
올여름 극장가를 휩쓸었던 한국 영화가 좀비 액션물이 아니라, 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그린 ‘좀비딸’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죠. 이 글에서는 영화 정보부터 원작 웹툰, 애니, OTT 시청처, 관람 포인트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 테니, “극장에서 볼까, OTT로 볼까, 뭐부터 볼까” 고민할 때 참고용으로 쭉 써먹으시면 됩니다.
좀비딸 2025 영화 개봉일과 러닝타임
영화 ‘좀비딸’은 네이버 웹툰 〈좀비딸(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을 원작으로 한 코미디 드라마 영화입니다. 연출은 ‘인질’, ‘운수 오진 날’을 만든 필감성 감독이 맡았고, 조정석·최유리·이정은·조여정·윤경호 등이 출연합니다.
국내 개봉일은 2025년 7월 30일, 러닝타임은 약 1시간 53분(약 113~114분), 관람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개봉 직후 빠른 속도로 관객 수를 모으며 개봉 2주 만에 300만, 8월 말에는 500만 관객을 돌파했고, 한동안 2025년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배급은 NEW가 맡았고, 박스오피스 흥행과 더불어 스페인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으면서 장르 영화로서의 완성도도 인정받았습니다.
좀비딸 줄거리와 가족 좀비 코미디 장르 특징
배경은 정체불명의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뒤 이미 큰 혼란을 겪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한국 사회입니다. 맹수 전문 사육사 정환은 춤을 사랑하는 사춘기 딸 수아와 티격태격 일상을 보내던 평범한 아빠였지만, 어느 날 수아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상황이 완전히 바뀝니다.
정부는 감염자를 ‘이미 죽은 존재’로 규정하며 강경하게 통제하고, 정환은 수아를 지키기 위해 바닷가 마을 은봉리에 있는 어머니 밤순의 집으로 피신합니다. 세상에 남은 마지막 좀비를 숨기고 살아가는 가족 앞에, 수아의 존재를 의심하는 사람들, 그리고 좀비를 혐오하는 첫사랑 연화, 친구 동배 등이 얽히며 갈등이 커져 갑니다.
영화의 장점은 “좀비물 = 피와 공포”라는 공식 대신, 아빠와 딸·할머니·이웃이 함께 버티는 가족 이야기에 초점을 둔다는 점입니다. 원작 웹툰과 마찬가지로 외로움·혐오·돌봄 같은 현실적인 정서를 코미디와 섞어 표현해, 좀비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편하게 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연출 톤도 초반에는 훈련기·육아물에 가까운 가벼운 웃음, 후반으로 갈수록 수아를 지키려는 선택의 순간들을 보여주며 감정선을 진하게 끌고 가는 쪽에 가깝습니다. 덕분에 공포감은 상대적으로 낮고, 가족극·성장 드라마에 더 가깝다고 느끼는 관객이 많습니다.
웹툰 좀비딸 애니 영화까지 원작 차이 비교
- 원작 웹툰 〈좀비딸〉은 2018년 8월 22일부터 2020년 6월 17일까지 네이버 웹툰 목요 연재작으로 총 90여 화 분량으로 완결되었습니다. “좀비가 된 딸을 숨기며 살아가는 아빠”라는 설정 안에서, 시골 마을의 일상과 주민들의 시선, 사회가 감염자를 대하는 방식 등을 길게 풀어내면서 가족·사회 풍자를 동시에 담은 작품입니다.
이 웹툰을 바탕으로 2022년 EBS 1TV에서 애니메이션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이 26부작으로 방영되었습니다. 편성은 2022년 봄 개편과 함께 일요일 오전 시간대에 배치됐고, 현재는 넷플릭스와 일부 국내 OTT에서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연령 등급은 15세 이상으로, 원작의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유지하면서도 방송용 연출로 조정된 버전이라고 보면 됩니다.
- 영화 ‘좀비딸’은 이 긴 서사를 2시간 분량으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설정과 인물은 유지하되 “훈련기와 가족 코미디”에 더 초점을 맞춘 형태입니다.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단행본 7권 분량 전체를 그대로 옮기기보다 가족 코미디로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결말과 일부 사건을 새롭게 구성했고, 원작자 역시 이 방향에 동의해 카메오로 직접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정리하면,
- 웹툰: 감정선과 사회적 메시지를 가장 깊게 다루는 버전
- 애니: 에피소드식 구성, 웹툰의 이야기를 비교적 충실하게 옮긴 버전
- 영화: 훈련·코미디·가족 드라마의 밀도를 높인, “요약+재해석” 버전
이라서, 어떤 매체부터 봐도 이해에는 큰 문제는 없지만, 웹툰/애니를 본 뒤 영화를 보면 각 장면의 생략·변형 포인트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좀비딸 OTT 어디서 볼까 플랫폼 정리
2025년 12월 기준으로, 영화 ‘좀비딸’은 디즈니+에서 정액제 스트리밍으로 시청 가능합니다. 디즈니+는 11월 28일 신작 라인업으로 ‘좀비딸’을 공개했고, 기사 기준 약 563만 관객을 동원한 그해 한국 영화 흥행 1위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홍보했습니다. 디즈니+ 상세 페이지에서도 2025년 공개, 러닝타임 1시간 53분, 12세 관람가 정보가 확인됩니다.
또한 쿠팡플레이에서는 개별 구매(VOD) 형식으로 제공되고 있어, 디즈니+ 구독이 없더라도 필요 시 대여·구매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IPTV·다른 OTT의 VOD는 시기별로 추가되거나 종료될 수 있으니, 예매 사이트나 각 플랫폼 내 검색으로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원작 쪽을 보고 싶다면:
- 웹툰 〈좀비딸〉: 네이버 웹툰·네이버 시리즈 완결작으로 열람 가능
- 애니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 넷플릭스, 티빙 등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중 (EBS 방영본 기반)
좀비딸 예매 전 관람 포인트와 연령대 추천
어떤 관객에게 어울리는지 먼저 짚어볼게요. 영화 ‘좀비딸’은 좀비라는 소재를 쓰지만 공포 연출이 과하게 잔혹하지 않고, 12세 이상 관람가답게 피·공포 묘사가 제한된 편입니다. 가족 단위, 특히 중·고등학생 자녀와 함께 보기에도 비교적 부담이 적은 쪽에 속합니다.
다만 애니메이션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은 15세 이상 시리즈로 분류되어 있고, 감정선과 설정을 좀 더 진지하게 파고드는 편이라 어린아이와 함께 보기는 다소 무거울 수 있습니다.
예매·시청 전 체크하면 좋은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장르 기대치
- 피 튀기는 호러보다, 코미디+가족 드라마 비중이 훨씬 큽니다.
- 원작 경험 여부
- 웹툰·애니를 먼저 본 관객은 결말과 메시지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되고,
- 아무 정보 없이 들어가면 설정 자체의 기발함과 배우들의 연기가 더 눈에 들어옵니다.
- 러닝타임 체감
- 2시간 가까운 상영시간 동안 중반 이후 감정선이 길게 이어지기 때문에, 가벼운 코미디만 기대했다면 다소 진지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고편을 먼저 보고 톤을 확인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무리
정리하면, ‘좀비딸’은 좀비 장르를 빌려 가족과 돌봄, 혐오와 연대를 이야기하는 2025년 대표 한국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작 웹툰과 애니메이션이 다져 놓은 세계관 위에, 훈련기와 코미디, 눈물 나는 부성애를 2시간 안에 담아낸 버전이 지금의 극장판이죠.
지금은 디즈니+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OTT 시청이 시작된 만큼, 극장에서 놓쳤다면 주말 저녁에 여유 있게 챙겨 보셔도 좋겠습니다. 시간 여유가 더 있다면, 웹툰·애니→영화 순서로 감상해 각 버전의 차이를 비교해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